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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센 에이조

Carmĕn  |  2-B  |  경음부  |  306호

‌서광 하늘의 지휘자

" ‌오직 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

외관

‌  목에 닿는 길이의 매끄러운 은발은 왼쪽 옆머리만 헐겁게 땋아내렸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눈꼬리 아래에 자리한 것은 아침 가장 첫 하늘을 밝히는 태양과 같은 노란 빛. 눈썹은 유하게 내려가는 적이 없이 늘 일자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입술은 거의 대부분 굳게 다물려 있는 탓에 냉랭한 인상을 준다.

  흰색 교복 자켓에 바지를 착용한다. 셔츠의 단추는 다소 갑갑하게 보일 정도로 목 끝까지 모두 채워 입으며, 넥타이 또한 단단히 맨다. 구두는 단정하지만 늘 반짝이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전체적으로 깔끔하되 과하지 않은 착의이다.

 
 
 
이름
 
‌토센 에이조 / 陶潜 暎三 / Tosen Eizo
 
 
 
나이 / 학년
 
18세 / 2학년
 
 
 
성별
 
남성
 
 
 
신장
 
173cm
 
 
 
성격
 
‌오만함  |  엄격한  |  내향적인



‌“비유하자면, 내 노래를 불러주는 이들은 나의 악기예요. 그들을 통해 오케스트라는 비로소 완성될 수 있죠.”


  자기 자신과 그 자신이 소속한 집단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후회나 망설임이 없으며 그가 속한 곳 또한 그렇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에이조가 몸을 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을 인정한다는 증거이기도. 다만, ‘자신이 인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기준이 까다로워서 그와 그리 가깝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깐깐하게 굴곤 한다. 이 때문에 남과 쉽게 친해지는 편은 아니며, 성격 좋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다.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임할 거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편이 낫네요.”


  어려서부터 ‘보기 드문 천재’라느니 ‘모차르트의 뒤를 이을 수재’라느니 온갖 칭찬은 다 듣고 자랐지만, 보통 수재들에게 사람들이 가지는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평소에 상당히 노력도 많이 한다. 게다가 자신에게 엄격한 만큼 남에게도 엄격한 편. 실력만 믿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증진 없이 노력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친목을 다지고 싶은 거라면 다른 사람에게 알아보지 그래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자신이 그들과 말을 놓을 만큼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존댓말이라 해도 스스로를 ‘나’라고 칭하고, 상대를 부를때도 높여부르지 않는 등 (설령 선배라 하더라도 존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존중하기 위해 사용하는 존대는 아니라는 것이 보인다.
 
 
 
기타사항
 


‌1. 에이조


  NHK 교향악단의 음악총감독인 아버지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모친은 독일에서 일하긴 했었지만 일본인이다.) 그들의 아들답게 다섯살때 라 캄파넬라를 암보하여 연주하고, 일곱살때 교향곡을 작곡한 수재. ‘일본의 모차르트’, ‘토센 부부의 뒤를 이을 클래식계의 유망주’라며 방송에 몇 번 떠들썩하게 나온 적도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알아볼 만한 유명인이다. 중학생 시절까지는 세계적인 지휘자가 될 것이라 기대를 받던 몸이었고, 실제로도 재능과 노력을 모두 갖추는 등 진로는 거의 정해진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중학교 졸업 후에는 독일로 유학을 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스즈란 학원에 지원했다. 다들 당연히도 그가 취주악과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었으나…


2. 아이돌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으나, 에이조는 스즈란 학원의 아이돌과에 진학했다. 스즈란 학원이 일본 최고의 예술 고등학교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의 여태까지의 행보와 아이돌은 전혀 다른 영역이었기에 클래식계에서는 꽤나 떠들썩한 관심과 의아한 시선을 받았다. 갑작스레 정해진 진로를 버리고 아이돌과를 선택한 이유는 불명. 본인에게 물어보더라도 ‘우리가 그런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친했었던가요’ 라며 싹을 잘라버린다.


3. 작곡


  아이돌과에 진학했지만 여전히 작곡은 놓지 않고 있다. 에이조의 곡들은 솔로 피아노의 선율로 시작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적이었으나 1년 전부터는 유닛에 맞게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중. 작곡한 곡은 유닛에 헌정하고 있다. 그가 입학한 이후로 유닛곡이나 커버곡들은 대부분 그가 담당하게 된 편. 힘들지 않을까 싶을지도 모르지만,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존심이 상한다고.


4. 악기

  원래는 지휘자를 지망했었기 때문에 여러종류의 악기에 숙련도가 높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있는 건 피아노(작곡을 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에)와 바이올린(어머니의 영향).


5. 무대 위


  퍼포먼스와 보컬에 특화되어 있기에 상대적으로 댄스 실력은 부족하지만, 이를 오히려 강점으로 승화하고 있다. 지휘를 하는 것과 같은 매끄럽고 우아한 움직임과 깨끗한 보컬로 댄스를 커버하는 편.

 
 
 
유닛
 
카르멘 (오팔, 리더)
 
 
 
동아리
 
경음부



학급 / 기숙사 호실
 
2-‌B / ‌306호

쇼우넨 아오료쿠

  "말 그대로 애늙은이죠. 내 부모님이라도 쇼우넨만큼 잔소리를 하진 않을텐데 말이에요."


  같은 반에 바로 옆자리 짝이기도 하지만,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아오료쿠를 다소 귀찮게 생각하고 있으며, 복도에서 마주칠 때면 잔소리를 듣기 전에 미리 피하기도 한다. 다만, 전통음악에 박식한 점은 높이 사고 있기 때문에 가끔 그가 설명해주는 음악을 흥미롭게 듣기도 한다고.

아리마 마리아

  "바라보기만 해서는 잡을 수 없어. 그러니까, 기다리고 있을게."


  어린 시절, 살던 집이 가까워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 사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같은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편하게 대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을 실력으로 나누는 것과는 달리 그저 예전에 알던 마리아로 보는 경향이 큰 편.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어 아쉬워했지만 유학보다는 낫다는 말에 조금 납득했다. 스즈란 학원에 진학한 후 자신을 동경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사실에 기뻐하기보다는 마리아 또한 동경에 그치지 않고 자신과 같은 정상에 오르라는 입장.

츠키미야 아야메

 ‌ "오늘의 물고기자리 운세는 몇 위일까? ...당연히 알고 있어. 확인차 물어보는 거지."


  각종 오컬트와 신을 믿는 아야메에게 종종 운세 등을 물어보며 '신탁'을 말할 때 도움을 받곤 한다. 카르멘의 리더라는 위치 상 (컨셉을 위해)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아야메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서 운세를 물어볼 때면 오늘만 들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 같은 유닛의 인정하고 있는 동료라서, 드물게 반말을 쓰는 사람 중 한명.

니노마에 이치

 ‌ "네가 있기에 더더욱 이 자리에 안주하고 있을 수는 없겠네. 가장 먼저 정상에 도달하는 건 누가 될까."


  실력에 노력까지 갖춘, 나무랄 데 없는 동료.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공통점 때문일지, 누구 하나 나서서 말하진 않았지만 서로를 선의의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 에이조에게 있어서는 이치가 일종의 촉진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셈.

시로이와 케이시

‌  "내가 바라는 카르멘이 완성된다면, 가장 먼저 당신에게 인정받고 싶어."


  학생회장이자 유닛의 전 리더이기에 에이조가 인정하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 반말을 사용하지만 드물게도 '선배' 등의 호칭은 붙인다. 처음 카르멘의 방침을 마음에 들어하게 된 이유에서는 케이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에이조는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해 남의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편이지만, 드물게도 케이시의 시선은 무의식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카르멘의 현 리더로서 작년의 카르멘과 케이시의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듯.

사사 유키

 ‌ "내 안목은 틀리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나로서는 여전히 당신을 이해할 수 없네요."


  어렸을 때, 방송에 나온 유키의 모습을 우연히 보고 그때부터 그 목소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유키의 목소리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불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던 모양. 입학 후 유키와 같은 학교에 유닛이 되었다는걸 알고 상당히 놀라며 기뻐하기도 했으나, 유키가 자신의 실력에 비판적인 면을 보며 꽤나 실망한 듯하다. 유키의 실력만큼은 확실히 인정하는데다 좋아하고 있지만 자신감이 없는 모습 때문에 유닛 내에서는 유일하게 존댓말을 사용한다.